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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áo cáo đóng cửa] KOSPI lao dốc 4,91% do 'bão bán' của nhà đầu tư nước ngoài và tổ chức, phá vỡ mốc 7.660… Tỷ giá won-đô la giảm 2,1 won xuống 1.528,2 won vào cuối tuần.
국내 금융시장이 거대한 충격파에 휩싸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 통과) 공포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5% 가까이 폭락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무차별적인 매도 폭탄이 쏟아진 결과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8,051.33) 대비 무려 395.02포인트(4.91%) 급락한 7,656.3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2.13포인트(1.64%) 내린 7,919.20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세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며 장중 한때 7,389.22까지 밀리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노출했다.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낙폭을 다소 만회했으나, 결국 7,65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15.84포인트(1.87%) 하락한 83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잠시 반등 시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코스피 시장발 공포 심리가 고스란히 전이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흐름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기관 '팔자' 총공세, 개인이 홀로 떠받친 장세
이날 증시 급락을 주도한 것은 수급의 양대 축인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다. 이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을 가리지 않고 초대형 매도 우위 기조를 유지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 시작 직후부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및 위험 자산 회피 물량을 쏟아냈다. 기관 투자자 역시 금융투자, 투신,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매도 대열에 적극 가담하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들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조 단위의 순매도 물량은 시장의 하방 지지선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시장의 패닉 셀링(공포 매도) 물량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개인은 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 매수 규모를 서서히 키워가며 '사자' 총공세를 펼쳤다. 개인이 홀로 외로운 방어전을 펼쳤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압도적인 매도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9,174억원, 3,074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조1,3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사한 수급 구조가 전개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을 준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매물을 소화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의 매수세가 하방을 지지해 주었으나,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을 막아내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18억원과 234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은 4,3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동향: 반도체 투톱 직격탄, 주요 대형주 무차별 하락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은 일제히 파란불을 켜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특히 국내 증시의 버팀목인 반도체 대표 대형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다수 하락했다. 삼성전자(-6.92%), SK하이닉스(-6.06%), SK스퀘어(-9.30), 삼성전기(-9.85%), 현대차(-4.48%), LG에너지솔루션(-6.35%), 삼성생명(-4.70%), 삼성물산(-5.56%)은 하락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21%), KB금융(1.35%)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와 인공지능(AI) 부문의 성장성 의구심이 부각되며 전 거래일 대비 5% 안팎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밀려났고, 지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
SK하이닉스의 충격은 더욱 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내내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렸다. 장 후반 일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장 대비 깊은 하락 폭을 남긴 채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 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다른 주도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차전지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 속에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역시 증시 전반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 확산을 피하지 못하고 하락 흐름에 동참했다.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첫날, 환율은 2.1원 내린 1,528.2원 안착
주식시장의 폭락세와 달리 외환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며 다소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은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정규 거래 시간이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이튿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후 맞이한 첫 주간 마감일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2.1원 내린 1,528.2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무리했다. 이날 환율은 새벽 거래의 영향을 받아 1,528.9원으로 출발한 이후, 장 초반 국내 주식시장의 폭락 소식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1,530원대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화 가치 자체가 약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단을 강하게 제약했다. 미국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완만하게 둔화 흐름을 나타내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며 달러 인덱스는 100.84 수준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환율이 1,530원 선을 넘어설 때마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발동하며 역외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 심리를 억제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기록적인 폭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와 당국의 경계감에 힘입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 제언: "과도한 공포는 금물이나 매크로 지표 확인 필요"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의 대폭락에 대해 미국 경제 지표의 둔화와 이에 따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의 변화가 국내 증시에 다소 과격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대외 의존도가 높고 반도체 비중이 절대적인 한국 증시의 특성상 해외발 악재에 변동성이 증폭되었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 단위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시장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며 "장중 코스피 낙폭이 5%에 달했던 점은 펀더멘털(기초체력) 요소보다는 시장의 심리적 패닉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520원대 후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외환 시장발 체계적 위험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된 만큼 고조된 공포 심리가 진정되고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과 핵심 경제 지표들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